
2023년 개봉한 리바운드와 슬램덩크는 모두 농구를 소재로 한 영화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리바운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포츠 드라마이며, 한국 농구의 현실과 고교 농구부의 열정을 담고 있다. 반면, 슬램덩크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화려한 연출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특징이다. 두 영화는 모두 농구를 중심으로 이야기하지만, 연출 방식, 서사 구조, 캐릭터 설정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리바운드는 실화에 기반한 만큼 다큐멘터리적 요소가 강하고, 현실적인 감동을 강조하는 반면, 슬램덩크는 극적인 연출과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이 돋보인다. 농구 팬이라면 두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본문에서는 이..

영화 ‘물안에서’는 장건재 감독이 연출한 독립영화로, 실험적인 미니멀리즘 연출을 통해 대사 없이 감정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2023년 개봉 후 영화제와 독립영화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기존의 서사 중심 영화와 차별화된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영화는 인물들이 특별한 사건 없이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담하게 따라가며, 화면 속 작은 변화와 정서적 흐름을 통해 감정선을 만들어간다. 이러한 미니멀리즘 연출은 많은 관객에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단순함 속에서 깊은 의미를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대사 없이 몸짓과 시선만으로도 충분한 서사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적 표현의 가능성을 확장한 작품이라 평가된다. 또한, ‘물안에서’는 고정된 롱테이크, 자연광을 활용한 촬영, ..